월요일이 공휴일이었다. 바다의 날.
바다 보고 싶지만, 이 곳은 바다가 없는 토치기... 바다 보려면 옆에 있는 이바라기현까지 가야 함.

한시간 좀 넘게 달리면 되는 만만한 휴양&관광지 나스로 출발~
나스는 녹색의 향연이라 드라이브만 해도 심신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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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7000키로 되었더라. 남들은 일년에도 몇만씩 찍던데...
나중엔 정말 운전 해야할텐데, 장롱면허를 위한 연수도 있긴 있더라. 그거 받으려고 생각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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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테디베어 뮤지엄.
점심 때라 일단 근처에 있던 식당에 들어갔다.
양식 파는 곳이 여기 밖에 안보이길래 별 생각 없이 골랐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
일부러 앤틱하게 꾸몄다기 보다, 몇십년 전부터 계속 신경쓰며 운영하고 있는 느낌이 팍팍-
이렇게 길 잘 들어 반짝거리는 옛날 나무 가구들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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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런치 치고는 좀 쎈 편이긴 한데, 요리도 디저트도 괜찮았다.
디너 코스도 먹어보고 싶다. (맛 보다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가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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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랑 식당을 같이 하는 곳이더라. 방들도 예쁠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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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주차장.
나무랑 나무 사이에 차가 한 대씩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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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나서 테디 베어 뮤지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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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작았는데, 아기자기한 볼거리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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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라는 이름의 테디베어 레플리카. 이거 유명한건가? 진짜 귀엽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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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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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테디베어 뮤지엄처럼 하나 하나 큰 볼거리는 많지 않았는데,
섬세한 연출이 눈에 들어오더라.

젤 좋았던 건 패션쇼.
무대 뒷편의 대기실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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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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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이는 천장에도 스태프 테디들이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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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럽의 테디베어 작업장 or 가게를 만들어 놓은 듯.
되게 작았는데 어찌나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놓았던지... 귀여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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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는 지브리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미타카에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에 비할 건 아니었지만,
이 동네 살면 미타카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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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 등장인물들이 하는 인형공장이 있었다.
벽에 인형 눈이나 천 재질 등 작업지시서, 도시락 당번 등 이런 저런게 붙어 있어서 재밌었다.

근데 사츠키 머리가 이렇게 푸석푸석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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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중인 카오나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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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서 파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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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놀이터 수준으로 아이들이 버글거리는 미타카의 네코버스와 달리
여기서는 한 명씩 줄 서있다가 잠깐씩 들어가서 사진만 찍더라.
줄 서긴 민망하고... 사람 바뀔 때 한 장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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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니폼 입고 있는 테디가 있어서 시게루랑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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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금방 보고 나와서 아직도 대낮이길래
근처에 있는 미나미가오카 목장에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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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없긴 했는데, 아이스크림은 엄청 진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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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이 무료였는데, 동물 만져보기 코너 등은 전부 별도 요금.
그래도 애들은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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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한 바퀴만 대충 돌고 집으로 출발했다.
생각도 못했었는데, 3일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돌아오는 길이 엄청 막히더라.
평소 때보다 2배는 걸렸나봐... 목장은 괜히 갔다 싶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