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시지에 야시장과는 비교가 안되던 스린야시장.
생각보다 너무 커서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가보기로 했다.
초반에 갔던 길은 大東路인 듯. 옷이나 악세사리 파는 가게들이 잔뜩 있었다.
사람 많다 싶었는데, 나중에 먹거리 파는 곳과 비교하면 이 정도는 한산한 거였다는;
시게루가 이 사진 찍고 나서 보여주면서 사진집 같다고 뿌듯해 하던데...
그러기엔 나조차 너무 배경이지 않니?
헤매다 보니 애완동물 파는 곳이 나왔다. 엄청 크더라-
강아지, 고양이 심지어 돼지까지 팔더라는.
근데 여행 중에 저 돼지 산책시키는 사람 두 명이나 봤어; 애완용으로 나오는 종류인가?
강아지들은 좁은 데서도 하도 움직여서 사진 못 찍고 고양이만 좀 찍었다. 넘 이쁘다~
아직 먹거리 시장 쪽에 가지도 않았는데, 여행기들에서 많이 본 豪大大雞排(하오다다지파이)가 있더라.
생각보다 줄도 안 길고 해서 - 20명 정도 있었지만 줄이 금방 줄어든다 - 사 먹었다.
얼굴만 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내 얼굴만 할 줄은 몰랐어. 진짜 크더라@@
근데 나중에 보니 본점은 먹거리 시장 쪽에 따로 있었고 거긴 줄이 장난 아니더라. 여기서 사 먹길 다행.
맛있긴 맛있었는데 뭐 이렇게까지 줄 서서 먹을 정도인가 싶긴 했어.
이런 식으로 튀겨낸 닭고기는 일본 편의점에도 있기 때문에 난 바짝 튀긴 샹샹지가 더 좋았다.
시게루는 이게 취향이라고.
많이 돌아다니고 길에 서서 먹고 했더니 너무 더워서 다시 카페를 찾았다.
이번엔 이카리 라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여기 아주 맘에 들었다.
타이완 여행 중 유일하게 스트레이트 아이스티가 나온 곳! 시게루가 시럽을 두 개나 넣어서 섞었지만 -.-;;
카페에서 좀 노닥거리다가 이번엔 먹거리 시장에 갔다. 가는 길에 사람 많은 거 봐;;
먹거리 시장은 꽤 컸다. 음식 종류도 엄청 많아서 뭐 먹을지 진짜 고민하다가 철판구이로 결정.
스테이크, 숙주, 계란후라이;;를 주문했다.
고기도 완전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숙주가 정말 예술이었다. 고기보다 더 손이 가더라.
배 빵빵하게 해서 다시 옷 파는 쪽에 가서 소화 시키며 실컷 구경하고 스포츠 양말 몇 켤레 샀다.
오전에 시먼띵 청핀에서 산 러닝화를 여기서 더 비싸게 팔길래 땡잡은 기분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시먼띵 매장 들렀더니 양말도 스린이 약간 더 비싸네;;
한국이나 일본은 백화점/쇼핑몰에 입점되어 있는 매장이 더 비싸지 않나? 뭔가 신기.
이 날은 먹는 것도 엄청 먹었지만, 둘이서 아이스티 5잔에 또우장, 콜라, 커피... 물도 마셨지.
화장실 엄청 갔다 ㅋㅋ
돌아올 때도 버스 타려고 했는데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끊겼더라. MRT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