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에서 지우펀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는 없어서 일단 基隆(기륭)까지 갔다.
지우펀에 가려면 기륭에서 金瓜石(진과스)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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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기륭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시게루는 거기에 너무 가고 싶어했지만
이번 여행 때는 가능한 로컬브랜드를 이용하려고 결심했기 때문에 다시 상점가에 들어갔다.

이번에 들어간 가게는 鮮芋仙. 큰 체인인 듯. 다니다보니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이더라.
각종 차, 빙수, 쥬스, 일본식 디저트 등등 메뉴가 꽤 많이 있었다.
여기에선 우유 들어간 팥빙수를 시켰는데 그냥 갈린 얼음에 우유랑 연유를 뿌린 거였다. 조금 실망해 주시고 ㅎㅎ

토핑에는 다른 곡물들도 많아서 궁금하긴 했는데, 주문하려고 하면 결국 무난하게 아는 거 시키게 되더라.
암튼, 적당한 달기의 팥이 잔뜩 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양도 아주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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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瓜石(진과스)행 버스를 탔다. 이 버스에는 확실히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이 타고 있었다.
지우펀이 아니라 쥬다오라는 정류장에서 내려야 편하다길래
열심히 창 밖 쳐다보고 있었는데(스타벅스와 세븐일레븐이 있음)
기사 아저씨가 알아서 사람들한테 내리라고 알려주더라.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전망대에서 한 장 찍었다.
이렇게 산들이 점점 흐릿하게 없어지는 풍경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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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가게들이 모여 있는 基山街(지산제).
난 이런 데서 온종일도 있을 수 있지만 동행인이 흥미 제로여서 -.-;; 몇 군데만 보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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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竪崎路(수치루). 지우펀 정류장에서 내리면 여기를 걸어 올라가야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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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제에서 벼르고 벼르던 취두부를 사먹었다.
악취로 유명한;;; 취두부는 삭힌 두부를 튀긴 후 소스 뿌리고 양배추 초절임과 같이 먹기도 하고,
조림 비슷하게 하거나 찌개에 넣거나 여러가지 조리법이 있는 것 같더라.

난 일본 음식에 적응 못 하던 중에도 낫또는 잘 먹었기 때문에 취두부 맛도 너무 궁금했다.
솔직히 청국장도 냄새는 좀 그렇지만 먹으면 맛있잖아.
일단  밷어내더라도 시도는 해보자 싶어서
무난해 보이는 튀겨진 걸 사봤는데 이거 완전 내 취향.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 가게는 관광객이 많은 거리에 있어서 그런가 두부도 작게 잘라 튀겨서 냄새도 거의 안 났다.
나중에 화리엔 야시장에서 다시 사먹었을 때는 큰 두부를 튀겨서 잘라주던데 그건 좀 냄새가 나더라.
근데 그게 더 진짜 맛 이라는 느낌이긴 했음. 식감도 더 좋았고~
암튼 취두부는 타이완에서 내가 뽑은 맛있는 음식 베스트 2위였다.
시게루는 손도 안 대고 멀찍히 떨어져 있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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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까지 왔으니 阿妹茶館(아메이차관)에 들어갔다.
비정성시에 나왔던 곳이라서 유명해졌다는 것 같던데 분위기도 좋고 바라보이는 풍경도 좋고 차도 맛있었다.
제대로 차 사서 마시고 싶었는데 예류에서 너무 땀을 흘려서 그런가 더운 걸 마실 마음이 안 들더라.

메뉴판이 너무 예뻐서 한 장 찍고, 쟈스민 어쩌고와 밀크티를 주문.
양도 많고 퀄리티도 좋았음. 디저트도 같이 나오고.

아메이차관은 유스트래블 카드 제시하면 1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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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야경도 보고 밤에 타이페이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긴 시간을 지우펀에서 있어야 하더라.
뭐 기다리면 기다릴 수야 있겠지만
땀 때문에 얼른 씻고 싶은데다가 뭣보다 여기 나가사키랑 뭔가 비슷한거지...
그래서 그냥 적당히 쉬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대신 원래 계획에 없었던 101에 올라가기로 했음.

나가려고 했더니 주인아저씨가 풍경 보고 가라고 해서 윗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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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와 풍경 완전 예술. 선선할 때 여기 야외에 앉아서 차 마시면 정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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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는데, 시게루가 기차 타보고 싶다고 해서 루이팡에서 내렸다.
타이페이까지 기차표를 샀는데 아저씨가 일본어로 서둘러! 라고 소리를 지르는 거다.
시간 확인했더니 2분 후에 출발하는 기차 @@ 완전 놀래서 막 달려가 겨우 탔다.
보통 그렇게 급한 표 주고 그러나? 덕분에 빨리 도착하긴 했지만 어이없었음. ㅋㅋ
루이팡 역에는 고등학교가 있는지, 입석인 학생들이 엄청 많아서 자리까지 가는데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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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서 씻고 좀 쉬다가 다시 나왔다.
하루에 세 군데나 돌다니 나에게도 거의 없는 일이지만
시게루는 두 군데 도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고;;;

MRT市政府站(시정부역)에서 내려 무료셔틀을 타고 101에 갔다.
전망대 입장료는 400元. 유스트래블카드 있으면 350元이었는데 표도 약간 다른 디자인.
높은 건 알겠지만 좀 비싸다 싶긴 했다. 근데 엘리베이터는 정말 빠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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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나니 귀찮아서 에라 모르겠다 안경까지 끼고 나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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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이 워낙 높고, 다른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야경이 신기하게 쫙쫙 뻗어 보이더라.

야경 외에도 그림 등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었는데 은근 괜찮았다.
솔직히 야경보다 전시작품들이 더 좋았다 ㅎㅎ

101 캐릭터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여긴 올라가는 것도 비싸지만 캐릭터 굿즈도 완전 비싸서 안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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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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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통해서 밖으로도 나가본 후 내려왔다. 내려올 때도 여전히 빠른 엘리베이터. 신기해.

1층에서 뭔가 먹었다. 루로우판에 반찬이 몇 개 더 있는 정식.
여기도 맛있었는데 난 나중에 샹샹지 먹으려고 이건 조금씩 맛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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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띵에 돌아와서 드디어 지광샹샹지를 찾아냈다.
한국식 바삭한 프라이드 치킨에 타이완 스파이스가 뿌려진 듯한 맛.
일본식 카라아게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육즙이 있는데, 난 이런게 좀 더 좋다.
근데 大는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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