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4
마들렌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쿠키 믹스를 사봤다. 초코칩도 같이 구입.

레시피들에 죄다 무염버터를 넣으라고 되어 있길래 슈퍼 가봤더니 베이킹용으로 따로 나오는 듯?
일반 버터보다 약간 더 비싸더라.

버터 40g (저울 없지만 눈대중으로)을 실온에 한참 뒀다가 거품기로 풀어준 후 계란노른자 1개와 섞어줬다.
여기까지 하는데도 팔아프고 힘들었는데, 상태가 크림이라기보다는 에그스크램블 같은게... 실패인 듯?

어쨌든 믹스 넣어주고 스패츄라로 미친듯이 반죽한 후에 마지막으로 초코칩 섞어줬다.
반죽하다 죽는 줄 알았다. 다시는 쿠키 만들고 싶지 않아 -.-;;
희끗한 것이 밀가루인줄 알고 계속 없애려고 노력했는데 나중에 잘 보니 견과류 OTL

레시피에는 스푼으로 떠서 쿠킹시트 위에 올리라고 하던데,
반죽이 그정도로 질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손으로 대충 뜯어올리고 눌렀다. (근데 눌러도 되는건가?)
아무튼... 그렇게 힘들었는데 콩알만한거 9개라니 정말 허무하다.

10분 구웠는데 약간 탔다. 공기 통하는데서 식혀야 한다길래, 야채 씻는 소쿠리와 고기굽는판이 등장하심. ㅋ

맛은... 만들고 난 직후에는 너무 달아서 한개 먹고 포기했다.
근데 오늘 먹어보니 그나마 먹을만 하더라. 그래도 두개가 한계...
시게루는 잘 먹네. 요새 집에 간식거리 있어서 좋아하는 듯.
앞으로 머핀이랑 파운드케이크에 도전해봐야지. 이것들도 힘들면 그냥 마들렌이나 구울래.
그냥 날가루 안보일정도로만 섞어주면 되오,,
안그럼 쿠키가 너무 딱딱해진다고 하드라고~
저 버터 크림화 할때 팔이 살짝 아프긴해서 그렇지
그래도 할만한거 같아~ 쿠키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