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다이소와 세리야가 있다. 둘 다 100엔샵인데 컨셉이 약간 다르다. 다이소가 원가를 절감해서 가격을 낮춰 싸게 판다면, 세리야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거 같다. 그냥 100엔어치씩 소포장해서 판다는 느낌.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도 별로 없어서 자주 간다. 

요즘 나도 베이킹 해보고 싶은데, 본격적으로 하자니 저울 같은건 둘째치고 밀가루 조차 없는 우리 집; 
핫케이크 믹스로 만들 수 있는 브라우니 레시피가 있길래 해봤는데, 이건 쿠키도 아니고 빵도 아니고(쓰고 보니 다 아이디;) 뭔가 식감이 이상한 음식이 탄생하더라.
근데 세리야의 베이킹 코너에 가보니 이렇게 적은 분량의 믹스(마들렌 4개 나옴)가 여러 종류 있더라. 식구 많거나 나눠 줄 사람이 있는 경우라면 장난하냐 싶은 정도의 양이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딱 좋다. 그래서 그나마 만들기 쉬워보이는 마들렌 믹스와 오렌지필을 구입했다. 

2104.jpg

레시피는 정말 간단했다.
계란 한 개 잘 풀어서, 체에 한 번 거른 믹스에 섞고 → 버터 45g 녹여서 다시 섞고 → 오렌지필 넣어 잘 섞은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30분 후 꺼내서 틀에 넣어(70%정도) 오븐토스터에 10분 구우면 끝. 

2105.jpg

봉지 뒷면의 레시피에는 예열된 200도 오븐에 10분 정도 구우라고 써 있었는데, 오븐토스터가 200도 넘는건지 열선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그런지 윗면이 좀 타긴 했다. 모양이 이상한 건 틀에 대충 담아서 그런 듯. 암튼 정말 맛있었다는. 홍차랑 너무 어울리는거지~
이번에 마들렌 틀도 4개 샀으니(2개에 백엔이었다) 앞으로 종종 해먹어야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