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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 코우키가 아사히에 연재했던 에세이들을 모은 단행본.
하루키의 무라카미 아사히도와 비슷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무라카미 아사히도는 이제 부활 안하려나. 장편 하나 쓰셨으니 에세이도 좀 써주면 고마울텐데 -0-
본인은 잘 나가는 극작가겸 감독에 부인은 유명한 여배우(카모메 식당 여주인공). 이렇게만 보면 뭔가 특별하게 살지 않을까 다들 착각하지만 알고보면 평범하다는 걸 컨셉으로 하는 신변잡기 에세이인데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사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흔해빠진 생활은 아니지 않나 싶지만, 소심함의 극치를 달리는 에피소드들이 웃겼다. 쓰레기 처리 담당인 작가가 늦잠자는 바람에 청소차 시간을 놓쳐서, 부인한테 미움받기 싫어 자기서재에 쓰레기봉투를 몰래 숨겨둔 이야기가 젤 웃겼다.
에세이 자체는 지금도 연재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도 7권까지 나왔는데 단행본만 나온지라 다 사보기가 그래서 도서관에 빌리러 갔더니만 한권도 남김없이 대출중;; 문고본 내주면 좋을텐데 말이지.